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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공고
지원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것도 좋지만, 실무 경험을 직접적으로 해보진 못해서 인턴도 충분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인턴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오늘의 집에서 인턴을 모집하는 것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다. 평소에 방을 꾸미는 걸 좋아서 오늘의 집 유튜브 채널을 자주 보았는데 먼가 아는 회사라서 그런지 더 반가웠던 것 같다.
오늘의 집 Software Enginner 인턴 채용 과정은 다음과 같다.
서류전형
서류전형은 자신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자유 형식으로 제출하는 것이었고, 자기소개서의 경우는 필수는 아니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오늘의 집”에 지원을 하게 된 동기와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타이틀로 900자 내외로 작성해서 같이 제출하였다.
이력서에는 내가 했던 프로젝트 경험과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스택, 나의 성향 등을 짧게 작성하였다.
다행히 시간이 좀 지나 서류전형에 통과하였다는 이메일이 왔다.
과제 전형
서류전형을 통과했다는 메일과 함께 과제 전형을 언제 응시할지 스케줄을 묻는 메일도 함께 왔다. 2일 동안 과제 전형이 진행된다고 하여 온전히 2일을 집중할 수 있는 날로 1월 14일 ~ 1월 15일이 가능하다고 전달하였고 과제 전형 날짜가 잡혔다.
띠용!?, 2일 동안 진행이 된다고 하였지 2일을 준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2개의 메서드 구현 문제를 2시간 내에 풀어서 제출하는 형식의 과제였다. 아쉽게도 문제는 공개할 수가 없다.
방금 과제 전형을 끝냈는데, 나쁘지 않게 한 것 같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마저 글을 작성하려고 한다.
과제 전형 결과!?
운이 좋게 과제 전형에 붙게 되었다.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면접 일정이 3일 뒤로 바로 잡혔다. 첫 면접이기도 하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머릿 속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거짓말 없이 생각하는 대로, 아는 대로 말해보려고 한다.
면접전형
과제 전형 결과 합격통보를 받고 3일 뒤로 바로 면접이 잡혔다. 대면으로 할지, 비대면(Zoom과 같은 플랫폼 이용)으로 진행할지 인사 담당자분이 여쭤보셨는데, 나는 어떤 경우도 상관이 없다고 하였다. 회사 내부 사정을 보고 다시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고 면접은 대면으로 보는 걸로 픽스됐다.
첫 면접이기도 했고, 이후를 생각하면 대면으로 보는 것이 현장감이나 여러 부분에 있어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대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였다. 그렇게 면접 일정이 정해지고 나서는 오늘의 집의 핵심 가치 7가지에 대해서 설문을 하였고 그걸 바탕으로 면접이 진행된다고 전달받아 7가지에 대한 솔직한 나의 의견을 적어서 냈다.
오늘의 집 건물 주위 길이 초행 길이기도해서 면접 전 날 한 번 먼저 가서 길을 살피고 돌아왔다. 그렇게 면접 당일이 되었고, 3명의 면접관님과 함께 3대 1 면접을 보게 되었다. 잡 플래닛을 보고 걱정을 했는데 들어오신 면접관분들은 딱딱하지 않으셨다.
선배 개발자와 후배 개발자의 느낌으로 긴장하지 않고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풀어주셨다. 나의 첫 면접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된 것 같아 좋다.
다른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기술적인 부분과 과제 전형 때 제출한 과제, 조직 문화(컬처 핏) 등에 대해서 면접을 진행하였고, 1시간 30분 정도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시계를 보고 싶었는데, 시계가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현재 글을 작성하는 시점은 1월 26일이다) 주말, 늦어지면 설 연휴가 있어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3일(목) 쯤 나온다고 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나는 이 면접 경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면접전형 결과!?
빠르면 1월 마지막 주 주말에 결과가 나온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1월 28일(금)에 결과가 지연되어 차주 중으로 메일 또는 유선으로 연락을 통해 결과를 안내해준다는 문자와 메일이 도착하였다.
차주는 설 연휴가 끼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야 2월 3일(목)쯤에 결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결과를 모른 채 그렇게 본가로 설 연휴를 보내러 내려가게 되었다.
그렇게 설 연휴를 본가에서 보내고, 2월 3일(목)에 아침 일찍 수원 친구 집에 도착했고, 새벽부터 본가에서 올라온지라 피곤해서 낮잠을 자고 오후 4시 30분쯤에 일어났다. 그런데 채용 담당자분에게 3시 30분쯤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오오.. 이전에 합격/불합격 여부를 메일 또는 유선으로 안내해준다고 하였다. 부재중 전화를 보고 만약 불합격이라면 불합격 통보를 메일로 보내지, 전화를 하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80%는 합격이겠지 하고 전화를 다시 걸었다.
전화를 걸고, 받았는데 합격이라고 한다. 우와와와와 첫 면접이어서 비교군도 없어 내가 면접을 잘 보았는지, 못 보았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워 더 조마조마하고 설 연휴를 보내고 올라왔는데 채용 담당자분께서 합격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어떤 업무를 진행하게 될지, 언제부터 출근하게 될지를 말씀해주셨고, 자고 일어난 직후에 들은 합격소식이라 어벙 벙했지만 메일로도 한번 더 정리해서 알려주신다고 하셨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편하게 여쭤봐 달라고 하셨다.
최종 결과!?
첫 면접에서 오늘의 집 인턴의 기회를 얻게 되어서 더욱더 황홀했다. 체험형 인턴이지만 3개월 동안 많은 걸 배우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실질적으로 실무 레벨에서 무엇을 하진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 주위에서 지켜보고 배우는 것만으로도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큰 경험이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걱정!?
사실 배가 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붙기를 간절히 원했는데 붙고 나니 큰 걱정들이 몰아쳤다. 물론 과제 전형과 면접 등으로 면접관분들에게 나의 역량을 어필하였고 뽑혔지만, 아직 주니어 개발자이기 때문에 많이 부족할 수도 있다.
또는 면접관분들이 생각했던 수준에 실제로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걱정들에 대한 무서움이 나를 옥죄였다. 물론 인턴이기 때문에 많은 걸 기대하지 않을 거란 것도 안다. (기대하실...려나..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턴이지만 개발자이고 나에게도 무의미한 시간이 되면 안 되고 뽑은 회사 입장에서도 무의미한 리소스 낭비가 아니여야 한다. 인턴 채용일지라도 채용에는 엄청난 리소스가 든다.
오늘의 집 이외의 회사에서 인턴들이 주로 하는 업무들에 대한 후기를 찾아보니 더군다나 채용 전환형이 아닌 체험형이다 보니깐, 주로 인턴끼리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하고, 발표 및 코드 리뷰를 일부 도와주는 형식으로 프로세스가 진행된다는 후기가 꽤 있었다. 나도 대략 이런 느낌과 채용 담당자분에게 전달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서 내가 취해야 할 포지션은 실질적으로 실무 레벨에서 무엇을 하지 않는다고 실망할 것이 아니라, 선배 개발자분들 속에 적극적으로 끼어들어 시야를 넓히고 많은 것을 배운다는 마인드다.
또 걱정되는 것은 프론트 작업도 함께 많이 병행할 것 같은데, 프론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간단한 레이아웃을 잡는 수준은 알고 있지만 내가 주로 해왔던 업무는 백엔드 작업이기 때문에, 백엔드 지식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프론트에 대한 부족함까지 어떻게 빠르게 극복해 날지이다.
결론?
해보지도 않고 겁부터 내는 건 어떻게 보면 멍청한 짓인 것 같다. 안 하고 게으른 것보다는 하는 것이,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은 겉으로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면 부딪혀가면서 그때마다 돌파구를 찾아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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